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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민족 대이동 막는 최대의 적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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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사실상 AI를 확산시키자 전남 고흥군이 철새 먹이 공급이라는 묘책을 내놔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겨울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사실상 AI를 확산시키자 전남 고흥군이 철새 먹이 공급이라는 묘책을 내놔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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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설 연휴 첫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조류독감(AI) 의심신고 빈도수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지만 간헐적으로 전염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외출이 잦고 사람이나 차량이 평소보다 많이 드나들며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AI 방역 작업에 있어서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국은 연휴 기간 비상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특별방역 대책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전국 AI 발생 농장수는 10개 시도 41개 시군에서 337곳에 달하고 있다.

AI 발생 모든 농장을 포함해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된 살처분 규모는 804개 농가 3272만마리에 달한다. 닭이 2747만마리, 오리는 246만마리, 메추리 등 279만마리를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동안 주요 열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전광판을 통해 AI 방역대책을 알리고 있으며, 가축방역 홍보용 현수막 설치 및 홍보용 책자 등을 배포하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검역본부 방역대책상황점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검역본부 방역대책상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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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 예방조치를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닭이나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포천 고양이 AI 감염 사례에 따라 주인이 없는 새나 고양이 개 등 야생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개가 혼자 집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해야하며 주인 없는 야생동물과 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죽어있는 동물을 먹거나 접촉해서 AI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연구결과 아직까지 인체 감염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동물→사람'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지만 예방적 차원이다. 또 AI 감염을 피하기 위해 야생동물을 해치거나 다치게 해서는 현행 법에 저촉되게 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AI에 감염되지 않는 가금 농장주나 가축 농장주들에게도 차단방역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장 출입자를 포함해 차량 출입기록을 작성해야하며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축사에 들어갈 때 분변 등에 의해 축사가 오염되지 않도록 축사 전용 신발로 바꿔 신고,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의 농장 출입을 막고 농장에 택배, 우편물, 음식배달을 위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정부는 다음달 1일에 군 제독차량과 농협 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전국에 일제 소독을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다.

AI 행동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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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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