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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 투자 사이클의 귀환 "변화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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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 투자 사이클의 귀환 "변화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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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부진을 겪었던 건설과 조선업에 대한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재개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시장의 화두는 지난 2년간 나타났던 에너지와 화학산업의 P(가격) 상승이 Q(투자)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의 여부"라며 "투자사이클의 재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스트림/다운스트림/LNG 등 모든 에너지 섹터에서는 2015~2016년 투자 급감의 공통된 현상을 보이며, 2012~2013년의 과잉투자를 소화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유가회복과 각국의 경기부양 의지로 에너지와 화공플랜트 발주는 3년의 다운사이클을 마무리하고 올해 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사이클의 변곡점인만큼 EPC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유가 회복과 함께 EPC업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이후 누적된 투자축소로 2012~2013년의 과잉투자가 점차 해소돼, 2017년 원유시장은 수급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셰일오일은 빠른 생산량 감소와 높은 수송원가로 해양유전 대비 약 10%의 비용부담이 있기 때문에 유가의 우상향 기조와 2017년 평균유가 $57/b를 예상했다.
유가 $55/b 도달 시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 2억배럴 이상의 유전 중 52%가 경제성을 회복하는데 이는 최근 8개의 해양 프로젝트가 재개된 이유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투자사이클의 재개를 예상한다.

2015~2016년은 업스트림/다운스트림/LNG 등 대부분 섹터의 투자가 급감했다는 공통된 현상을 보인다. 이를 통해 2012~2014년의 과발주를 소화했다. 2017년 중동플랜트 발주는 정유플랜트에 집중돼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이익 호전으로 화학기업들의 강화된 투자여력을 감안할 때, 이후 중동의 투자는 다운스트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 ECC(에탄크래커)는 제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중동/아시아의 NCC(납사크래커) 대비 한계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공급 증가는 석유자원의 소비회귀와 인프라투자로 유발될 화학제품 수요 증대로 상쇄될 수 있다.

그는 올해 유망시장으로 해양플랜트와 중동의 정유/화학플랜트, 노후 유전에 투자를 서두르는 이란을 꼽았다. 이번 투자사이클은 비용절감과 기술혁신으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으며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건설과 화학 모두의 성장기를 누릴 대림산업, 해양플랜트의 최대 player인 삼성중공업, EPC pure player인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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