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현장인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마을사업전문가 등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19일부터 지속해온 '좋은 일자리 현장을 가다'의 3탄 성격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대원제약 연구소와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 신규 확충의 좋은 모델이자 마을과 주민이 중심인 복지생태계 확산의 모범"이라고 평가하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마을 복지생태계를 튼튼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가 박 시장을 포섭하기 위한 시도라는 추측이 나온다. 야권 내에서 상당한 세력을 보유한 박 시장이 특정 세력에 편입된다면 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일정도 명실상부한 박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가 공언해 온 복지 확충을 통한 공공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될 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박 시장의 제3지대 합류 가능성을 부인하며, "중요한 과제는 민주세력 대통합을 끊임없이 우리가 노력해야 되고 그 측면에서는 박 시장께서 그렇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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