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 ㈜한국닛산을 비롯한 7개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및 오토바이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19개 차종 총 5204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된 차량의 7개 제작사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에프엠케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유)모토로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카타사 에어백이 장착된 리콜 대상 승용차의 경우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만큼 차량 소유자들은 리콜 통지서를 받는 즉시 리콜 시정조치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2012년 5월29일부터 2015년 9월9일까지 제작된 ㈜혼다코리아의 오딧세이 자동차 1172대는 2열 좌석을 고정하는 부품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6월4일부터 2016년 8월18일까지 제작 및 수입·판매된 ㈜한국닛산의 맥시마 등 2개 차종 986대에서는 브레이크 유압조정장치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S Q4 등 7개 차종에서는 기어 위치 경고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나 승객이 차에 치이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15일부터 2014년 9월18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S Q4 등 7개 차종 799대다.
또 2016년 11월21일부터 2016년 12월21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S 50대에서는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중립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내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2016년 7월 4일부터 2016년 10월 10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483대에서는 엔진배선결함으로 인한 조향성능저하 및 시동꺼짐,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2016년 4월8일부터 2016년 8월25일까지 제작된 이보크 등 2개 차종 승용차 25대도 전방 로어암 고정 볼트 조립불량이 발견돼 해당부품 교체 조치가 내려졌다.
2015년 4월13일부터 2016년 4월21일까지 제작된 에프씨에이코리아㈜의 짚그랜드체로키 3.6 승용자동차 15대에서는 엔진조립시 연료호스 손상으로 인한 누유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2016년 9월30일부터 2016년 10월12일까지 제작한 박스터S 등 3개 차종 5대에서는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유)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스크램블러 등 2개 차종 이륜차에서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차량이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10일부터 2016년 11월23일까지 제작된 262대다.
리콜해당 차량 소유자는 각 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혼다코리아(080-360-0505), ㈜한국닛산 (080-010-2323), ㈜에프엠케이(1600-003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유)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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