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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포위망 좁히는 특검…김영재 수사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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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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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비선의료 의혹 등에 연루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또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며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검은 2일 오후 2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차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일했다. 정부는 이 기간 중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의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을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영재의원은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이었다. 김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 성형시술'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김 원장 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최씨의 영향력에 따른 특혜 성격이라고 보고 이 과정에 실무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정 차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이와 관련 SBS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박씨의 통화가 담긴 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박씨가 안 전 수석에게 선물을 주고, 안 전 수석이 감사의 표시를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안 전 수석은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다"는 말도 했다.
박씨는 고가의 외국 명품 브랜드 가방 등을 안 전 수석에게 선물했고, 특검은 안 전 수석 자택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서 이를 확인했다. 특검은 김 원장 부부에 대해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같은 시각 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선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치안감) 부속실장으로 일하면서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요원으로 직접 뽑았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좋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퇴출을 주도했다는 의혹,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이 전 감찰관의 내사 방해 및 직무유기ㆍ방조 의혹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최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미얀마 원조사업 이권개입(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다. 특검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삼성 등과의 뇌물수수 혐의로 최씨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할 계획이다.

최씨는 조사에 비협조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 관계자는 "최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의 진술 내용이나 혐의인정 여부와 무관하게 특검은 관련 증거들을 토대로 조서를 작성해 기소할 때 반영할 방침이다.

우병우 전 수석

우병우 전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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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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