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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가 사는 집]강남아파트 뛰어넘는 초고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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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움하우스5차.(사진= 지지옥션)

트라움하우스5차.(사진=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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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단독주택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 역시 초고가 집들은 내로라하는 재벌가 소유가 많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61억1200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공동주택보다 40% 이상 비싼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은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자체가 뜸한 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8년 7월 매입할 때 거래액은 95억원으로 당시 공시가격(50억4000만원)과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건희 회장이 사들이기 한달 전에는 비슷한 전용면적의 다른 타입이 120억7550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다. 포털사이트에는 13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회장 외에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이 소유주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갖고있다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4층짜리 3개동으로 이뤄진 연립주택으로 외부인이 드나들기 어려운 폐쇄형 구조다. 일부를 제외하면 방6개, 욕실3개를 갖췄으며 방공호에서는 200명이 외부 물자 조달 없이 2개월을 지낼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가 공동주택 가운데 근래 가격상승폭이 두드러진 집은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다.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은 42억1600만원으로 공동주택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한해 전 7위에서 가파른 상승이다. 최고가 공시가와 비슷한 전용면적의 다른 타입이 지난해 12월 54억3000만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55억8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과거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임대로 공급했고 이후 분양전환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부지에 들어선 고급단지로 대기업2세ㆍ3세를 비롯해 연예인, 전직 고위관료도 적잖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트라움하우스5차와 맞붙은 '트라움하우스3차',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삼성동 '삼성동상지리츠빌카일룸'도 공동주택 상위 5선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가 트라움하우스5차를 빼면 모두 아파트다. 연립주택 가운데 지난해 공시가 2~4위는 한남동 고급빌라밀집지역에 있는 '라테라스 한남', '루시드 하우스', '코번 하우스'가 차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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