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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고영태 “따로 연락하겠다”더니…9일 헌재 출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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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사진=아시아경제 DB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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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과 관련, 헌법재판소에 출석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또다시 연락두절 상태다.

헌재는 9일 청사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2회 변론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고 전 이사와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1·구속기소),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의 신문이 예정돼 있다.
고 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시각은 9일 오후 3시다. 이날은 고 전 이사가 지난달 17일과 25일 예정됐던 신문에 불출석함에 따라 잡힌 세 번째 기일이다. 그러나 8일 헌재 관계자는 “고 씨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잠적설’에 휩싸였던 고씨는 이달 6일 최순실씨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헌재는 법원에서 고씨에게 출석요구서 송달을 시도했지만 수령을 거부해 실패했다. 당시 고씨는 헌재 관계자에게 “증인신문 출석과 관련해 헌재에 따로 연락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씨의 불출석이 확정되면 9일 열리는 탄핵심판 12차 변론에는 고씨 대신 노 부장과 박 과장이 출석해 신문을 받는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고 전 이사의 불출석에 대비해 노 부장과 박 과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고 전 이사의 검찰조서를 증거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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