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패션업계가 전시 마케팅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시 마케팅 기법은 신제품을 미술관의 그림처럼 한데 모아 선보이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들은 신제품 전시 외에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마련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이까또즈 12일까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에서 올해의 봄ㆍ여름 컬렉션 쇼케이스 '미래의 빛'을 진행한다. 핸드백과 스카프, 선글라스 등 100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는 이번 쇼케이스는 총 네 가지 테마의 전시로 운영된다.
루이까또즈는 미래의 빛을 표현하기 위해 각 테마마다 흙과 강철, 거울 등을 배치해 태초의 환경을 선보이며, 삼각과 사각, 오각의 미래적 조형물에 원색 컬러의 제품을 더했다. 전시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담은 모던 프렌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가격할인 혜택도 있다. 루이까또즈는 쇼케이스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상품 핸드백과 스카프, 선글라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후 3시와 6시에 ‘발렌타인데이 컵케이크 클래스’와 ‘맞춤형 향수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된다. 각각의 클래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유명 포토그래퍼의 특별 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의 렌즈를 통해 재해석된 올해 EQT를 주제로 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영국 포토그래퍼 로렌스 왓슨이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뮤지션들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함께한 상징적인 장면들을 담은 사진집에 담긴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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