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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朴 대면조사 조율 재개…"방식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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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재용 / 사진=KBS 제공

박근혜 이재용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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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현진 기자] 대면조사를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근혜 대통령 측의 물밑 조율이 재개됐다. 한 차례 무산된 '청와대 경내 비공개 조사'와는 다른 형태의 방식이 논의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면조사와 관련해 현재 특검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앞서 '정보유출 논란' 속에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의식한 듯 "특별히 말씀드릴 사안이 있을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은 당초 지난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비공개로 대면조사를 한 뒤 추가 협의로 수위를 정해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이런 내용을 미리 보도한 걸 두고 청와대가 "특검이 정보를 흘렸다"고 반발하며 대면조사를 보이콧해 무산됐다.이후 양 측의 조율은 닷새 가까이 중단된 상태였다.
양 측은 대면조사가 한 차례 무산된 점을 고려해 방식에 관해서도 새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순 없다"면서도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15일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구속 여부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및 이후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지난 달 구속영장 청구를 한 차례 기각하면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 뇌물을 받았다는 사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 신병처리 방향에 따라 박 대통령 대면조사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 특검보는 두 사안의 관련성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별개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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