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4분기 영업익은 1558억원(YoY 흑자전환), 지배순익은 570억원(YoY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 영업익 2,877억원, 지배순익 986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하회의 핵심요인은 한화케미칼 영업익/ 지배순익의 컨센서스 대비 하회, 한화생명의 순익 적자전환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건설의 해외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해소기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2015년 6월 한화테크윈 지분 32%를 인수한 이후 보유 상장 지분가치가 3.1조원에서 전일 3.54조원으로 증가한 반면, 한화 시가총액은 동기간 24.9% 감소했다. 한화 자체사업 및 브랜드로얄티 손익이 합산된 개별 영업이익은 2015년 1,658억원에서 지난해 2,242억원(YoY +35.2%)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브랜드로얄티 0.1% 인상 또한 반영되며 2,690억원(+20.1%)으로 추가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지분가치 상승과 자체사업 호조에도 불구, 한화 시가총액이 감소한 이유는 한화건설 해외사업 불확실성과 한화생명 증자 우려가 증폭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브랜드로얄티 요율이 0.1% 인상('16년 약 800억원에서 '17년 1,300억원대로 증가)되고 올해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됐다"면서 "한화건설 불확실성 해소기 진입을 고려시 저평가 매력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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