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탄핵소추 대리인단 등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했다.
권 위원장은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탄핵 소추 절차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변호인단이 8인 심판은 위헌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 8인으로 진행된 재판이 많았고, 8인 재판으로 이뤄진 재판이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재심 청구 사유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권 위원장은 "헌재 판결은 단심 재판으로 그 결정은 재심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헌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종전에는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변론 종결일을 뒤로 미뤄달라고 요구했었던 적이 있었음을 주장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소추위원과 대리인단은 27일로 예정된 최종변론 내용 등을 협의키로 했다. 앞서 탄핵소추위원단은 종합 준비서면은 제출한 상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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