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재닛 옐련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최대 변수인 세제개편안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환율은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에 내성이 생기면서 박스권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7.1원을 기록했던 전일대비 변동폭이 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4.7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도 불확실성 아래 특별한 시그널이 없어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이 28일(현지시간) 예정돼 있어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확신을 얻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일 시카고에서 있을 옐런 의장의 경제전망 연설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확답을 얻을지도 관심사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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