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 혁명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또 시민 혁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께서 끝까지 마음을 함께 모아주시길 당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촛불집회는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며 "그렇게 보면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100년이 다 되도록 우리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그리고 또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이번에야말로 촛불 혁명이 완성되어서 정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해 "현 사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낀다면 사과를 하라"며 "과거를 편한대로 기억하고 왜곡하지 마십시오. 국민은 모든 것을 것을 기억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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