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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업체, 공익기부금 이번엔 법원에 공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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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시민들 철저히 기만하고 있다” 비난 거세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여수해양케이블카 업체인 ㈜포마측이 이번에는 공익기부금를 여수시 계좌가 아닌 법원에다 공탁해 또 다른 시비를 낳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포마 측의 대응은 여수시의 행정력 낭비를 불러오고 그동안 케이블카 운영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해왔던 여수시와 시민들을 상대로 한 기만행위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달 15일 여수시가 2016년 기부금를 내지 않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에서 “기부금을 납부해야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매일 100만원씩을 더해 지급해야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달 26일까지 미납된 기부금을 여수시청 관광진흥기금 계좌에 넣어달라고 통보했으나 이 업체는 이를 법원에 공탁을 했다.
포마 측의 이 같은 진행은 지연금 면제를 받기 위한 또 다른 꼼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여수시는 2일 여수해양케이블카 관계자가 공탁에 앞서 여수시를 방문해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수표 6억9000만원을 건네려 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진흠기금 통장으로 입금하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법원에 공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와 포마 측의 공익기부협약은 시민들과 약속한 사안인데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그동안 케이블카가 성업을 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시 행정력 동원의 노력을 이제 와서 휴지조각처럼 생각하는 것은 기업윤리에도 맞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시의 오동도 입구 주차장 건립과 도로 개설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대박을 터트렸지만 2015년 기부금 8억3373만원을 내다가 갑자기 기부금을 내지 않고 ‘장학재단’을 제안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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