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스피치를 허용하지 않는 오사카 모임' 등 3개 단체는 오사카부 교육청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해당 유치원이 인종차별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유치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을 지도하라"고 요구했다.
문제의 유치원은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에 위치한 쓰카모토 유치원이다. 이 유치원은 "한국인과 중국인은 싫다"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재일한국인과 중국인" 등의 표현이 담긴 편지를 학부모에게 보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모리토모가쿠엔은 정부와 수의계약으로 초등학교(소학교) 부지를 평가액의 14% 수준인 1억3400만엔(약 13억5000만원)에 매입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지난달 24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오사카지부도 오사카부 교육청에 쓰카모토 유치원에 대한 행정지도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보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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