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배상과 오염제거 비용이 팽창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자연 에너지 장려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연 후 반원전 주장을 아베 신조 총리에게 더 강하게 이야기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하고 있지만, 더 듣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제1야당인 민진당의 렌호 대표가 '2030년대까지 원전 제로'를 주장해 이슈화됐지만, 당 내부에 반대 목소리가 커 당론으로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