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현장투표 40%-여론·공론조사 30%' 孫측 '현장투표 80%-숙의배심원단 투표 20%' 고수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손학규·천정배 등 국민의당 주요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대리인 협상을 통해 경선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 7시께 경선규칙 확정을 위해 소집됐던 당 최고위원회의 역시 2시간에 가까운 격론에도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 측 이찬열·박우섭 최고위원은 이날 경선규칙에 대한 입장을 내고 "여론조사 방식은 원칙적으로 전면 배제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대안으로 제시하는 숙의배심원제는 공정성과 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을 뿐더러 상당한 관심을 끌어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8일까지 대선주자 대리인 간 추가적인 경선규칙 협상을 이어나가도록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