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와 타이어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이 세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PP부문 증설 또한 올해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7289억원으로 환율 안정에 따른 환관련 손실 감소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학부문에서 PP·NF3의 호황이 지속되고 증설 효과로 올해 이익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공업도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사우디수출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오너리스크와 환율 관련 손익 부분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손 연구원은 "최대 주주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37%로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지난해 조석래 전 회장이 분식회계·탈세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2심 진행중)받은 부분은 다소 부담이지만 회장직 사임으로 리스크가 크게 경감됐다"고 분석했다.
또 "16억달러 규모의 달러 차입금으로 환율 관련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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