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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넘버 1' 존슨 "나 홀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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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멕시코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멕시코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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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독주체제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6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73점을 받아 2위 제이슨 데이(호주ㆍ9.36점)와의 격차를 2.37점 차로 벌렸다. 이날 오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3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내 '新골프황제'의 남다른 위상을 과시했다.
최근 15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 담았다. 그것도 지난해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을 비롯해 9월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 여기에 WGC시리즈 2개 등 특급매치에서 4승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특히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압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당분간 '존슨 천하'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는 반면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매킬로이(9.07점)가 두 달 만의 복귀전 멕시코챔피언십 공동 7위를 앞세워 0.29점 차로 바짝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위(8.47점), 조던 스피스(미국)가 5위(8.24점)다. 한국은 왕정훈(22) 45위(2.59점), 안병훈(26) 48위(2.51점) 등 '원투펀치'가 '톱 50'을 지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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