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서울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대하게 된 우규민의 투구 영상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뮬렌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구 경기는 항상 어렵다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만나지 않은 투수인데다 사이드암은 일반적이지도 않다. 우규민의 투구 영상을 많이 봤다. 네덜란드 투수들도 여러가지 구질로 한국 타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2013 WBC 대회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롯데에서 뛰고 있던 라이언 사도스키 현 롯데 코치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 한국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뮬렌 감독은 한국팀 공략법에 대해 "어떻게 한국 타자를 상대하고 투수들에 대응해야 하는지 스카우트들이 해준 말을 믿는다. 한국을 분석하고 이스라엘전 경기도 봤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전에서는 투수들이 잘 던져 인상적이었다. 다만 한국 타선에서 더 많은 안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스라엘 투수들이 잘 던졌다. 한국을 분석했고 경기에 대비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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