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파라곤' 최고 123대 1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5대 1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오랫동안 몸살을 앓던 분양시장이 봄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달 첫 주 전국에서 진행된 8곳의 청약 단지 중 절반인 4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 가장 많은 청약이 진행된 8일 전국 4개 단지(공공임대 제외) 중 1곳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이어 84㎡형이 571대 1, 수요층이 한정된 대형평형인 110㎡형도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덕신도시는 수도권 2기신도시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아파트분양을 시작하는 곳으로 지난해 말 고속철도가 지나는 역이 개통한 데다 올해 중순 삼성전자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 잠재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가 평균 5.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409가구 모집에 총 2277명이 몰렸다. 마찬가지로 소형 평형이 인기가 많았다. 전용 59㎡ A형은 18가구 모집에 618명이 접수,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회차)'는 114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7122명이 신청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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