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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촛불집회]"이게 나라다"…축제 속 사회 개혁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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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하네' 발언 청소노동자 임애순씨 자유발언
-총리관저·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도심 집회 행진 예고

[20차 촛불집회]"이게 나라다"…축제 속 사회 개혁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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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현주 기자, 문채석 수습기자, 이설 수습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하는 20차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시민들은 축제분위기 속에서 '촛불의 승리'를 선언하며 박 전 대통령 구속,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공범자 처벌 요구 및 세월호 인양 등을 촉구했다.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제기하는 서명 운동·캠페인들을 통해 향후 촛불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시민들도 많았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0차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영상 15도. 시민들은 추운 겨울이 가고 찾아 온 봄을 박 전 대통령 파면과 더불어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게 나라다 이게 정의다'라는 문구를 비롯해 헌법재판소의 전날 파면 선고를 지지하는 피켓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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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주변에선 '촛불이 어둠을 이겼다' '축 탄핵' 등 글이 적혀 있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아직 청와대를 떠나지 않은 것을 빗댄 듯 "청와대는 무직자가 있는 곳이 아니다"는 글도 눈에 들어왔다.

사드 반대, 탈핵,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들과 관련된 서명운동, 캠페인도 전개됐다. 이들은 향후 촛불의 힘을 모아 이같은 의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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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퇴진행동 측은 축제 분위기를 유지하며 대규모 도심 행진도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촛불 승리 선언에 이어 박 전 대통령 구속,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공범자 처벌 요구 및 세월호 인양 촉구 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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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시작했다. 1부 행사엔 '다시 듣는 시민발언'을 통해 화제가 됐던 시민들이 무대에 올랐다. 진도아리랑을 개사해 화제가 된 문태심씨, '박근혜에게 고하는 8자시'를 낭독했던 여성 시민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2부 집회엔 '2017 촛불권리선언' 발표에 이어 1~20차까지 이어진 촛불집회 종합보고를 진행한다. 이어 '염병하네'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와 4·16가족협의회 등도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제공=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제공=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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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30분부터는 행진을 이어간다. 우선 승리 축하 도심 행진으로 세종대로 로터리부터 종로·을지로 등을 거쳐 다시 세종대로로 돌아오는 도심 행진을 시작한다. 또한 황 권한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며 총리관저 행진도 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남아 있다면 청와대 200m 지점인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행진을 모두 마친 이후엔 광화문광장 북단 무대에서 권진원, 전인권, 한영애, 조PD, 뜨거운 감자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가 열린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이설 수습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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