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재배연구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가 난대수종 가운데 완도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완도호랑가시에 대한 가로수 재배시험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지역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대 이동으로 난대수종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가로수의 경우 난대수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8%에서 2015년 19%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난대수종의 대량 번식 및 재배관리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완도군이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완도호랑가시 가로수 특화를 위한 대량 증식 및 재배 연구를 의뢰함에 따라 3월 초 완도호랑가시 대량 번식을 위한 파종·삽목 등 증식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완도호랑가시 이외에도 다양한 난대수종에 대해 각 수종별·용도별로 규격화·표준화된 대량 생산 재배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오송귀 소장은 “완도호랑가시 가로수용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으로 전남만의 특색 있는 가로경관 연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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