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은 오는 5월말부터 옵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택시 운행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최근 늘어나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광택시 이용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마련하고 관광택시 기사를 ‘미니 관광해설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고흥 관광택시는 이용시간과 픽업장소, 코스구성, 관광지 해설 등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준비 중이다.
또 코스별 요금제는 우주, 자연, 역사문화의 테마별 추천 코스를 운행하여 요금은 8~10만 원선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관광객이 직접 코스를 구성하거나, 관광택시 기사가 맛집이나 관광지 등의 코스를 직접 구성하는 것도 고흥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고흥 관광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고흥군청 관광과로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이동과 관광코스 구성에 드는 시간적 비용을 줄이면서 편리하게 고흥을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십수년간 고흥에서 택시를 운행해온 기사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광팁과 재미난 이야기까지 곁들여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고흥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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