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9일 도청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정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박종철)를 열어 ‘휴양형 마이스산업 육성방안’등 도정 현안을 자문했다.
전체회의에서는 관광문화분과 자문위원인 김영미 동신대 교수가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평가받는 마이스산업(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 Event)) 육성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은 정책제안을 통해 “마이스산업은 숙박, 교통, 레저,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관광산업 분야의 직접적 효과 외에도 인쇄출판, 교육 등 다양한 전후방산업과 연결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섬, 숲, 해양 등 천혜의 생태자원과 빛가람혁신도시를 거점으로 급성장하는 에너지신산업, 고흥 우주항공산업, 화순·장흥 생물의약산업 등을 접목한 전남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철 정책자문위원장은 “전남의 도정목표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위해 공직자와 도민이 함께 노력한 것이 전국 일자리 종합대상 수상 등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자문위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과 주요 현안 등의 자문을 위해 투자유치, 전략산업, 관광문화, 농업, 해양수산, 보건복지, 지역개발 등 12개 분과 26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후 6차례의 전체 회의와 85차례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주요 현안 자문역할을 맡아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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