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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작은 아이디어가 큰 서비스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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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부터 환승까지 혁신경영

홍순만 코레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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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17년 만에 경쟁자를 맞이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는 등 변화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있다.
홍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해왔다. 월례조회를 없앤 것도 그래서였다. 그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시행했던 월례조회 대신 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코레일 생각 톡톡' 아이디어 발표회를 운영했다. 자유로운 소통이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 작년에만 150여개 혁신 아이디어와 57개의 우수 제안이 발굴돼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중 하나가 바로 31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선보인 '입석+좌석 묶음 승차권'이다. 홍 사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회 코레일의 생각 톡톡'에서 장려상을 받은 현장직원 2명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그동안 철도역 창구에서만 구입 가능했던 KTX 입석+좌석 묶음 승차권을 이날부터 '코레일톡플러스'에서도 살 수 있도록 바꿨다.

홍 사장은 공식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일로 KTX를 탈 때면 직접 코레일톡을 이용해 열차표를 예매한다. 홍 사장은 이 경험을 통해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기존의 코레일톡을 코레일톡플러스로 확대 개편했다. 우선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매 단계를 기존 10단계에서 7단계로 줄였다. 또 고객이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한 경우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자동으로 변경 안내하고 예매까지 연결해주는 '타임 세이빙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일반실 승차권 소지 고객이 열차 출발 20분전 역에 도착하면 특실 요금의 50%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차감해 특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 안내하는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턴 서울역 4번 승강장에 '열차↔전철 간 직통환승통로'를 설치했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역에 도착한 고객이 지하철 1ㆍ4호선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홍 사장은 "눈으로 현장을 봐야 대안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전국 현장을 찾아 다녔다"며 "앞으로도 작은 아이디어로 서비스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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