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민주당 경선, 국민의당과 '클라스·격' 다르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선에서) 국민 참여규모, 지역규모를 보더라도 클라스가 다르고 격이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실시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인 국민의당 띄우기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단순 참여자 숫자를 비교하더라도 더민주는 36만명 이상이고 국민의당은 겨우 11만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앞으로 많은 선거인단이 있는 수도권으로 올라올수록 격차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를 넘은 국민의당 띄우기가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라면 민주당은 정권교체 희망하는 국민과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국정농단과 헌법 유린으로 현직대통이 구속된 만큼 대한민국 법치가 다시 세워지는 역사적 계기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