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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순정권교체 넘어 삶과 세상을 바꾸는 정권교체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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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는 3일 "단순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뿐"이라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최고의 개혁 대통령으로서 완전한 자주독립의 통일된 민주공화국 새 나라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고척경기장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지금 대한민국도 위기"라면서 "군사주권을 미국에 맡긴 채 국익에 반하는 사드를 배치하고 있고, 국익 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라는 대원칙을 버리고 널뛰기 편향외교로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들어준 결과, 중국의 경제보복과 일본의 멸시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각한 불평등과 불공정이 엄청난 격차를 낳아, 국민에게는 희망과 열정을 빼앗고, 국가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첨단과학시대에도 여전한 신화와 금기는 기득권을 보호하고 국민 눈을 가리는 장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희생을 감수하며 신화와 금기에 도전했고, '반기업' 프레임에 은폐된 재벌 황제경영, 노동자, 부자증세, 복지확대를 햇볕 속으로 끌어냈다"면서 "종북몰이와 음해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인 저에게 훌륭한 틈새시장이었다. 금기와 성역을 깨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저의 취미활동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위기를 넘어 완전한 자주독립의 나라, 통일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이미 기회의 나라가 아닌 상속의 나라"라면서 재벌개혁, 전기요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주장했다. 그는 "예산 400조원중 단 7%, 28조원이면 농어민, 장애인, 29세 이하 청년 학생 아동 모두에 연 100만 원 기본소득을 줄 수 있다"면서 "650만원씩 세금 내는 국민에 55만원 돌려주는 게 포퓰리즘"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노동자 자영업자는 최대세율이 38%이고, 중소기업은 16%지만, 10대 재벌기업은 12%뿐"이라며 "대기업 440곳의 영업이익 500억 이상, 초고소득자 6000명의 10억 이상에 증세하면 17조원이 생긴다. 격차 해소를 위해서 초고소득자부터 증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불공정한 구조로 이익을 보는 기득권과 손잡거나, 기득권에 둘러싸여서는 기득권의 손아귀에서 죽어가는 공정과 희망의 씨앗을 되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언제나 국민의 위가 아니라 국민의 곁에 있겠다"면서 "국민이 어려울 때는 국민 앞에 있을 것이고, 즐거울 때는 뒤에 서겠다"고 말한 뒤 연설을 마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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