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억194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도 서울이 8.3%로 전국 평균치인 4.7%의 두배에 가까웠다.
2008년 이후 5억원 초반대를 유지해 오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3년 4억원 후반대로 내려갔다가 2015년 다시 5억원대를 회복한 뒤 지난해부터 오름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강남 지역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