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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어르신 고용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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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5월 민관 공동 출자를 통해 지역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고용하는 ‘성동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성동구는 노인인구가 2016년 3분기 기준, 3만8802명으로 전체인구의 12.7%에 해당, 5년간 매년 0.35%(1207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2026년 대한민국은 고령화율 20.83%로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 사회’진입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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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주식회사’설립을 적극 추진한 것은 이런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은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 이를 위해 구에서 직접 어르신을 고용하는 주식회사를 설립하면 구의 지속적 재정 투입 없이 주식회사의 수익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주식회사는 상법에 적용을 받고 민간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사업 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 카페 운영 사업, 체험학습센터 및 생활체육시설 등 행정재산관리 등 지방자치단체 사업 대행으로 초기 사업을 안정화한 후 향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 해나갈 예정이다.

성동구가 전국 출자기관 최초로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과 카페 운영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식품제조 판매와 선호 직종인 카페 운영 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어르신들이 일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근무형태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구는 주식회사 설립시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무 근로자 4명과 현장 근로자인 어르신 40명을 고용, 내년 상반기까지 어르신 1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는 지역 내 60세 이상 주민 가운데 공개 채용한다.

앞으로 구는 4∼5월 중 임직원 채용 및 민간자본 주주모집을 거쳐 5월 말 설립 등기에 이어 6월 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 창출 뿐 아니라 ‘자아실현과 자존감 회복‘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해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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