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양측의 회담은 예정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3월에 이은 두번째다. 상무장관과 별도의 면담을 통화 미일 경제대화와 무역문제에 대한 논의를 분리시고 싶은 일본측 의도가 담겨 있다.
로스 장관은 다만 현 시점에서 미일 FTA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각료회담을 6월 워싱턴에서 열수 있다는 언급도 했다.
일본측은 미국을 뺀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다자무역의 틀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FTA와 같은 양자협정으로 선회를 원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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