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이 세계 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제압했다. 정현은 지금까지 자신이 상대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상대를 이기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에 2-0(6-3, 6-4)으로 이겼다.
정현은 콜슈라이버와 경기에서 먼저 서브 게임을 시작했고 일곱 번째 게임까지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콜슈라이버의 서브였던 여덟 번째 게임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아홉 번째 게임을 지켜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정현은 첫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되레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게임스코어 1-1이 됐다. 4-4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2세트는 정현이 아홉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정현의 16강 상대인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한 살 어린 1997년생이지만 이미 투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호다. 키 198㎝로 정현보다 13㎝나 더 크다. 둘은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벌인다. 정현이 이길 경우 20위권 선수를 처음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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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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