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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해수부 장관 고발"…洪, '해수부 통폐합'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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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압력' 규명할 청문회 추진…민주당, 모든 사태 책임져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안동=문채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대선을 5일 앞두고 '세월호 인양 의혹' 보도를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문 후보를 전격 고발하면서 법정 공방도 불사할 태세다.

한국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언론의 세월호 인양업무 고의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문재인 후보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한국당의 정유섭 의원, 원영섭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김 장관을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문 후보 및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장을 강요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효상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당은 이번 '문재인·해수부 세월호 의혹 게이트'의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SBS가 문 후보 측으로부터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를 규명할 국회 청문회, 긴급현안보고 개최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만약 민주당이 세월호 인양 시점과 관련해 해수부와 모종의 거래를 했고, SBS 측에 정치적 압박을 가해 기사를 삭제시키고 사과를 받아낸 것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도 '해수부 통폐합' 검토를 언급하며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수부의 이번 작태는 부처 이기주의의 극치"라며 "집권하면 해양경찰청은 독립시키고 해수부는 해체해서 과거처럼 농수산해양부에 통합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유세에서는 SBS를 겨냥해 "진짜로 방송해놓고 우리가 방송한 건 가짜였다라고 하는 방송국이 정상적인가"라며 "그런 짓을 없애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이 되면 SBS가 정상적으로 상속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히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BS는 지난 2일 해수부가 문 후보 측과 유착 관계를 맺고 해수부 2차관 신설 등 조직 확대를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상황은 뒤바뀌었다. SBS는 다음날 해당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고 8시 뉴스를 통해 "게이트키핑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해수부 역시 4일 오후 기자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인양과정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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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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