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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6이닝 무실점' kt, 한화에 10-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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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14승18패)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14승18패)와의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전날 패하면서 9위로 떨어졌던 kt는 하루만에 다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고영표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영표는 시즌 세 번째 승리(3패)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98에서 3.39(37.2이닝 14자책)로 떨어졌다. 고영표는 지난달 29일 LG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고영표 [사진= kt 위즈 제공]

고영표 [사진=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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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박경수와 심우준이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진영과 박기혁이 2안타를 쳤다.

kt가 1회초 공격에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1번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진루한 후 2루를 훔쳤고 2번 이진영의 적시타가 나왔다. kt는 계속해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후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6회초 하준호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고영표를 내린 후 심재민과 이상화를 투입해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8회초 심우준의 3점 홈런(1호)으로 승리를 굳혔다. 9회초에는 박경수가 2점 홈런(7호) 축포를 쏘아올렸고 조니 모넬도 2루타로 타점 하나를 올렸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5.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송은범은 시즌 세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송은범의 대전 홈경기 연패가 여덟 경기로 늘었다.

kt 유한준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사상 80번째로 개인 통산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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