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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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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우정' 에드윈 퓰너 회장 방한
경제현안과 한반도 동북아 정세·대선 등 주제로 대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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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 간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외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9일 오후 6시반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한미간 경제현안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 대통령선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과 굳건한 한미 동맹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변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또 퓰너 회장에게 굳건한 한미 우호를 위한 방향설정과 외교 안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 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에 찾게 하는 등 한미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한 이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다시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30여년 이상 민간 외교차원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퓰너 회장은 김종희 선대회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퓰너 회장은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 헤리티지 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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