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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 시대④]블루오션으로 뜬 애견카페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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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애견에 대한 투자 늘고 있는 것 같다"
반려동물에 씀씀이 커지면서 애견카페도 성업
유치원부터 호텔까지 한 자리에 있는 '애견 멀티샵'까지


사진=청담동의 한 애견호텔 모습.

사진=청담동의 한 애견호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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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말 서울 서초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애견 멀티샵 어반도그에서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애견을 데리고 최신설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80평 규모인 이곳은 도심 속 애견휴양지이자 애견복합센터로, 국내 애견 멀티샵 및 강남 애견카페 중 최대 규모다.
또한 한겨울에도 감기 걱정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온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시간 CCTV 확인이 가능한 최고급 애견호텔과 최신 설비를 갖춘 셀프 애견목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소비자는 "서울에 있는 애견카페치고 규모가 커 자주 오게 된다"며 "호텔도 있기 때문에 지난 황금연휴 때처럼 오래 떨어져 있어야할 때면 이곳에 맡길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애견카페 및 애견샵 등의 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반려동물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곳은 15여곳이다. 2008년 1~2개 생겨났던 반려동물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는 2012년~2013년 이후부터 늘기 시작, 이중 50%에 달하는 7여개 브랜드가 2015년 이후 생겨났다.

애견, 펫 외의 상호를 갖고 영업하는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업체 수는 이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애견카페, 애견샵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9명(90.2%)이 요즘 반려동물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과 맞닿아있는 셈이다.

또한 10명 중 8명(79.8%)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54.7%)에 달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아시아경제DB)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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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사회트렌드에 걸맞게 단순히 애견용품점에서 벗어나 동물병원과 애견호텔, 애견용품점 등 원스톱서비스를 찾는 애견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멀티펫샵 형태의 매장으로 애완동물 용품판매 및 애완동물 분양, 애완동물 미용, 애완동물 호텔, 강아지 유치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전국에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애견멀티샵 브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용품판매점이 아닌 애견 클린 케어샵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점주들의 편한 운영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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