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추가하락했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정책금리 인상 전망도 이로 인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사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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