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형 대신증권 연구원=다음주(22~26일)는 코스피 하락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트럼프 탄핵 이슈가 여전히 불확실성 변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이슈들이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22일 유로그룹회의 결과와 25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주목한다.
지난 3월 FOMC 의사록에 처음으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논의가 제기된 이후 일시적으로 증시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예상보다 빠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로 유입된 것이다. 이번 FOMC 의사록 공개에서도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이슈는 트럼프 탄핵 리스크, OPEC 정기총회(25일), 5월 FOMC 의사록 공개 등이다. 트럼프의 실제 탄핵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탄핵으로 낙마한 사람이 없었고, 상하 양원 모두 공화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만, 현 사태가 트럼프의 정치적 리더십 약화로 파급될 소지는 있다. 불확실성마저 꺼리는 금융시장의 속성상, 관련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진 글로벌 증시 및 섹터 주도권 역시 동 이벤트 전개방향에 연동하는 형태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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