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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바이오산단에 도축·가공 등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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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장흥군청에서 빛그린식품(주) 최고 대표, (주)미르코리아 고재원 대표, 엔페이 이형구 대표와 69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도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장흥군청에서 빛그린식품(주) 최고 대표, (주)미르코리아 고재원 대표, 엔페이 이형구 대표와 69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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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장흥군, 19일 빛그린식품(주) 등 3개 기업과 690억 투자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장흥군은 19일 장흥 바이오산단에 입주할 축산물 도축·가공공장 건립 등 3개 기업과 총 6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지역 주민 261명이다.

이날 장흥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오진 빛그린식품㈜ 회장, 고재원 ㈜미르코리아 대표, 이형구 엔페이 대표,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김성 장흥군수, 김복실 장흥군의장, 김광준·이충식 전남도의원, 채은아 장흥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최신 설비를 갖춰 정부의 거점 도축장으로 지정받은 빛그린식품㈜은 제2차 식육가공품 생산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장흥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바이오산단 4만 1천200㎡ 부지에 60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1일 소 300마리, 돼지 3천 마리 규모의 축산물 도축시설과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또한 악취, 소음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중 100억 원 가량을 환경 분야에 투자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186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흥에는 도축시설이 없어 나주, 음성, 익산, 김해 등 타 지역에서 도축을 해왔으나, 이번에 도축시설이 들어서면 운송비 등의 절감으로 축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미르코리아는 광주 평동산단에서 축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빛그린식품㈜에서 축산물 도축 시 발생한 축산 혈액을 이용, 가축사료 첨가제와 복합비료 등을 생산하기 위해 장흥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바이오산단 9천920㎡ 부지에 6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가축사료 첨가제 및 천연 아미노산 복합비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40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축사료 첨가제는 항균, 항염, 면역력 등이 뛰어나고 특히 호흡기 질병 예방에 탁월해 앞으로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엔페이는 나주 소재 기업 ㈜차임이엔지에서 10여 년 동안 관련 기술을 배운 후 이번에 독립해 장흥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바이오산단 1천653㎡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제어반, 배전반, CCTV 등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35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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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권한대행은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흥 바이오산단을 비롯한 도내 5개 산단을 ‘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으로 지정해 세제, 자금, 인력, 판로 지원 등의 특례지원을 하고 있다”며 “협약 기업이 성공하도록 장흥군과 함께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는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장흥 바이오산단에 투자를 결심해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 투자가 되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흥 바이오산단은 이번에 3개 기업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20만 5천632㎡ 가운데 31만 2천828㎡가 분양돼 2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장흥군은 한우 사육 규모가 4만 7천 마리로 군민 수(4만여 명)보다 많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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