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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영화 '옥자' 속 돼지 연기…"하루 종일 돼지 다큐멘터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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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사진=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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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의 목소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칼튼호텔에서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영화 '옥자'의 한국 취재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봉 감독은 영화 속 슈퍼돼지 '옥자'의 탄생 과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옥자를 처음 머릿속에 상상할 때, 덩치는 큰데 내성적인, 억울하게 생긴 얼굴을 생각했다"며 "가장 수줍고 순하고 순둥이 같은, 남이 공격해도 당하기만 하는 억울하고도 순한 동물의 인상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돼지, 하마, 코끼리 등 여러 요소가 섞여있는데 얼굴 느낌은 순하게 생긴 매너티를 참고했다"고 옥자 캐릭터 생김새의 탄생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옥자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이정은에 대해 "목소리만 나오면 섭섭하시니까 특별출연으로도 모셨다. '마더'에서도 같이 했었고,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같이 하고 싶다"며 "뮤지컬 '빨래'에서도 정말 멋있는 연기를 보여주신다. 뮤지컬 연기를 한다는 건 목소리에 탁월한 콘트롤이 가능하다는 거다"라고 이정은에게 옥자 연기를 부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루 종일 돼지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하는 등 배우가 너무 깊게 몰입해서 미안했다. 감정을 실어가며 소리를 내야 하니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감탄할 것이다. 이정은 덕에 섬세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옥자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뒤 연극 '빨래'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또 드라마 '내일 그대와', '역도요정 김복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피리부는 사나이',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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