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방어로 무관 탈출, 톰슨 2주 연속 우승 도전, 전인지 첫 승 재출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번에는."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포인트골프장(파72ㆍ673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바로 지난해 5타 차 대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타이틀방어로 올 시즌 무관의 수모를 말끔하게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고, 9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시즌 5승째를 수확해 상금퀸과 올해의 선수,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CME글로브레이스 1위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했다. 올해는 그러나 11개 대회에서 여전히 우승이 없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와 파운더스컵, 지난 8일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에 그쳐 속이 타는 시점이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상승세가 고무적이다. 렉시 톰슨(미국)이 경계대상이다.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지난달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의 '4벌타 악몽' 을 털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버디를 22개나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딱 단 2개만 범하는 경기력이 위력적이다. 그린적중률 89%의 '송곳 아이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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