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은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 전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새롭게 시작해서 이뤄나가는 계기로서의 추도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대통령이 돼서 돌아온 비서실장(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뭐라고 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무슨 말씀은 안 하셨을 것 같다”며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길인지 아시지 않겠느냐, 어깨를 토닥토닥해 주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권양숙 여사 등 유족,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사장 참석 일반 추모객들은 예년 3000명 수준에서 1만명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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