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 월드리그 대비 세터 훈련에 중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호철 감독이 다음 달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세터 한 번 키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대표 선수 열다섯 명을 소집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사령탑에 오르며 "선수들이 배구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첫 2주 동안은 선수단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블로킹과 서브, 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었다. 자체 경기를 반복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
월드리그 최종 엔트리는 열네 명. 김 감독은 세터 세 명을 1∼3주차 동안 번갈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을 진행하며 임도헌, 이영택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가까이서 살피고 일대일로 지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이 많다"면서 "이강원(KB손해보험), 류윤식(삼성화재), 박주형(현대캐피탈)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원이 주공격을 맡아야 한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다"면서 "하지만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명이 골고루 공격에 가담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1차전으로 월드리그 1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슬로베니아(6월 3일), 핀란드(6월 4일)와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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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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