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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반월 당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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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반월 당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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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문화 유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신안 반월 당숲이 산림청으로부터 섬 문화 유적을 간직한 숲으로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말했다.

신안 반월 당숲은 안좌면 반월리에 위치해있다. 인동장씨가 모여사는 집성촌으로 마을 입구에는 약 450여 년 전 주민이 섬에 들어오면서 심은 나무가 숲을 이뤘다.
당 주변으로 300여 년이 훌쩍 넘어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 세 그루와 주변에 느릅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송악, 마삭줄 등 난대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돌담을 두르고 제단을 설치해 매년 정월 보름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제를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숲이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라남도는 보호시설 설치와 주기적 관리를 통해 훼손을 막고 지역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우리나라 대표 서양화가인 김환기 화백의 생가를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15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반월·박지도에 해상목교 ‘소망의 다리(577m)’가 연결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의 가치있는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외연을 확장해나가겠다”며 “후대에게 아름다운 자산을 남기도록 산림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안 반월 당숲 지정으로 전남지역에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숲, 유달산 저수·저사댐과 사방시설, 고흥 나로도 편백숲, 총 7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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