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비수기에 새로운 도전…제일건설은 서울 첫 입성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중흥건설을 비롯해 호반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동원개발, 동문건설 등 주요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6~7월 수도권에서 7532가구(12개 단지)를 분양한다. 대부분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이다. 같은 기간 지방 분양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중흥건설의 2개 단지, 1894가구뿐이다. 그동안 이들 건설사가 주로 지방에서 활발한 분양 사업을 해온 것과 다른 행보다.
중흥건설도 제일건설과 함께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달 구로항동지구 1블록에 중흥-S클래스 419가구를 분양한다. 항동지구 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에 중흥 S-클래스 970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768가구)와 이천시 마장지구(442가구)에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둘 다 해당 지구 내 첫 민간 분양 아파트다. 반도건설은 이달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서 반도유보라 549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동문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 동문 굿모닝힐 409가구를 분양한다. 금강주택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692가구와 군포시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III 750가구를 공급한다. 신안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서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1282가구를 내놓는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브랜드나 회사 인지도가 분양 성적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입지나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 분양가 등 다양한 조건을 따져보고 청약을 하고 있다"면서 "강소 건설사들의 브랜드 인지도도 많이 향상됐고 설계, 부대시설 등의 측면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분양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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