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로맥·박정권 홈런' SK 6연승…kt 3연전 싹쓸이

SK 최정[사진=김현민 기자]

[수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런 세 방 포함, 13안타를 폭발시키며 kt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SK는 6연승을 달렸고 kt는 5연패에 빠졌다.

SK(27승1무24패)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22승31패)와의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SK가 kt 선발 고영표를 초반에 공략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SK는 2회초 장타 네 방으로 4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4번 한동민부터 5번 제이미 로맥, 6번 나주환이 연속으로 2루타를 쳐 두 점을 뽑았고 7번 박정권이 2점 홈런(4호)을 더했다.

3회초 로맥(8호)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SK는 6-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 공격에서 박경수의 2루타 하나를 포함해 안타 세 개와 볼넷 하나를 집중시켰다. 하지만 오정복의 주루 실수와 오태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t 선발 고영표는 4회부터 무실점으로 버티며 6회까지 던졌다. 그는 홈런 두 개 포함 안타 아홉 개를 맞고 6실점 했다. 시즌 성적은 4승5패가 됐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도 6이닝을 던졌다. 다이아몬드는 4피안타 1볼넷 1실점 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SK는 7회초 kt 두 번째 투수 홍성무를 공략해 4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홈런 단독선두 최정의 2점 홈런(17호)이 이어졌다.

kt는 7회말 공격에서 장성우의 1점 홈런(3호)으로 1점을 만회했고, 9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