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3주년 기념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 "
“심신 치유·스트레소 해소 도움”호응 높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환자와 보호자·지역민들의 힐링을 위해 최근 전남도립국악단을 초청, 흥겨운 국악 잔치를 펼쳤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설장고 놀이와 무용, 국악가요, 판소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진도아리랑’등 남도민요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얼쑤” “좋다”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몇몇 환자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우리 음악의 매력을 만끽했다.
유방암 환자인 김모(63)씨는 “그동안 암투병으로 우울했던 마음을 위로받았다. 한편으론 신명나는 음악 덕분에 스트레스도 훌훌 날려버렸다. 이처럼 즐거운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1986년 8월 창단됐으며, 어린이국악단을 포함해 창악·기악·무용·사물 등 12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예능보유자·전수조교·이수자 등으로 구성,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손꼽힌다. 각국 순회공연 등 연간 2,500여회의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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