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고창발전을 견인할 정책을 발굴하여 국정과제 반영 등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본격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제19대 대통령 공약으로 ‘서남해 전력에너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4,000억, ‘서해안 노을길 프로젝트(부창 해저터널, 고창갯벌 해양생태밸트 조성, 서남해안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 6,200억, ‘노령산맥 휴양치유밸트 조성사업(문수산 휴양·힐링 편백나무 숲 자연치유단지 조성, 석정온천 치유센터 조성’에 900억 등 3개 분야 6개 세부사업에 1조1100억을 전북도와 공조하여 정치권에 요구했다.
이러한 결과 ‘노령산맥 휴양치유밸트 조성사업’이 전남·북 6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선공약으로 가장 먼저 가시화됨에 따라 고창군에서는 전북도와 함께 문수산(고창)·축령산(장성) 편백 숲 공간 재창조사업(400억원)과 노령권 알츠하이머·파킨슨센터 조성사업(400억원)을 추진키로 하고 공약 세부사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군수는 지난 1일 전북도를 방문,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만나 노령권 알츠하이머·파킨슨센터 사업은 노인질환 중 진료비 증가가 가장 높아 관련 의료산업의 육성과 사회적 문재 해결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책임지겠다고 공약 한 만큼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거점 센터가 필요함을 설명하여 공약 세부사업 확정과 보건복지부 예산확보에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창군은 고창갯벌 관련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해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요구 사업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보다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안 사업들을 대통령과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해 국가예산 발굴과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북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을 가리지 않고 집중 방문해 고창 도약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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