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제57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영석은 "오늘 선곡은 보통 때보다 키를 낮췄다. 저음을 불렀을 때 가장 완벽했다"며 "세상은 넓고 가수는 많지만 이런 가수는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지혜는 "가수와 신 사이에 있는 분이다"라고 평했고, 강성훈은 "노래를 듣는데 숙연해졌다. 넋을 잃고 들었다"며 감탄했다.
판정 결과 '흥부자댁'이 76대 23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부자댁'은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면을 벗은 '너구리'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 한국판 '렛잇고'를 부른 장본인이자 뮤지컬 '위키드' 초록마녀로 유명한 박혜나의 등장에 박수가 쏟아졌다.
박혜나는 "제가 뮤지컬만 하다 보니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되게 소중한 기회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박혜나는 "잘 놀다 간다. 시청자로 항상 응원 하겠다"고 인사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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