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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AI 자율주행 발맞춰 ‘주행제어기술’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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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인공지능에 의한 차량 주행이 관심을 끌면서 차량의 주행제어기술도 학습기반으로 진화한다. 주행제어기술은 레이더, 카메라 등 센서를 활용해 도로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기초로 차량의 속도와 제동, 조향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차량 운전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게 한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7년~2016년 총 104건이 출원됐다. 연도별 출원건수 현황은 2007년~2010년 1건~3건 사이에 머무르다 2011년 15건, 2012년 16건 등으로 늘어났다. 또 2013년~2015년 13건~15건의 정체기를 거쳐 지난해 24건을 기록하며 재차 출원건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2007년~2016년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의 출원인 동향은 ▲현대·기아차 34건(32.7%) ▲현대모비스 19건(18.3%) ▲만도 10건(9.6%) 등으로 분포해 대기업군의 자동차 업체가 관련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들 업체를 이은 다출원 순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건(6.7%) ▲LG전자 5건(4.8%) ▲현대오트론 4건(3.9%) ▲고려대 4건(3.9%) ▲삼성전자 3건(2.9%) 등이며 외국인 업체의 국내 특허출원은 2건(1.9%)에 그쳐 국내 업체의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학습기반 주행제어의 주된 기능은 ▲정속주행·충돌방지 기술 46건(44.2%) ▲차선유지 기술 23건(22.1%) ▲주차보조 기술 12건(11.6%) ▲기타 운전자 이상 검출 등 23건(22.1%)이 꼽힌다.
주행제어기술은 물체와의 상대적 거리와 속도 등에 따른 운전자 성향을 파악하는데 주로 이용돼 운전자 맞춤형으로 주행을 제어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운전의 안전성과 운전자의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또 카메라 영상에 물체의 일부만 촬영된 경우 물체의 가려진 영역을 추정, 촬영된 물체를 식별함으로써 차량과 보행자를 구분하는 등 도로상황을 인식하는데 자기학습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특허청 유준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자율주행차의 기술개발은 시험주행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활용해 완벽한 주행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창의적 주행제어기술을 권리화해 특허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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